한인 2세 서니 최, 브레이크 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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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파리올림픽 출전한다
팬아메리칸 대회 금메달 획득

팬아메리칸 대회의 브레이크 댄스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니 최 한인 2세가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올림픽 종목 이름은 브레이킹(Breaking)이다.
조그마한 체구의 서니 최는 34세로 세계 유명 화장품업체 에스테 로더의 글로벌 디렉터 자리를 지난 1월 박차고 나와 주목을 끈 바 있다. 브레이크 댄서로 커리어를 바꾸고 춤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브레이크 댄스의 세계적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서니 최는 여러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본격적인 스포츠 우먼으로 변신해 갔다.
브레이킹 대회에서는 댄스 플로어에서 일대 일로 대결을 펼치며, 서로 순서를 바꾸어 춤을 추는데 마지막 1분여 간의 댄스를 심판진들이 점수를 매긴다. 그런데 브레이크 댄서는 플로어에서 어떤 노래가 흘러나올지는 모른다. 즉 즉석에서 DJ가 트는 음악에 맞춰 댄스를 구사하기 때문에 댄스의 숙련도가 높아 야만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니 최씨는 켄터키에 거주하는 최경주 평통 자문위원의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