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손님 인종차별 혐의로 해고

1099

네이퍼빌 버펄로와일드 윙스식당 직원들

네이퍼빌 소재 버펄로와일드 윙스 식당 직원들이 손님에 대한 인종차별혐의로 해고당했다.

3일자 시카고 선타임스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버펄로와일드 윙스 식당체인은 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 발생한 고객에 대한 종업원들의 인종차별혐의를 자체 조사한 결과,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해당 손님들에게 사과하며 인종차별 행위를 저지른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생일파티를 위해 지난달 26일 아이들과 함께 이 식당을 찾은 흑인 손님들 중 한명이 매니저 등 식당 종업원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받았다며 SNS에 사연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 이들중 1명인 저스틴 발에 따르면, 당시 식당 매니저가 다가와 다른 손님들이 흑인들 근처에 앉기 싫어하니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저스틴은 자신이 혼혈이라고 답했으나 곧이어 다른 매니저들도 합세해 자리를 옮기라고 요구하자 식당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미유색인종협회(NAACP) 듀페이지카운티 지부는 이번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