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2016] CSU 직원 3분의1 임시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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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산 지원 “일회용 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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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테이트대학이 결국 직원 3분의1을 임시해고했다.

 

시카고 스테이트대학(CSU)이 결국 지난 주말 직원 300여명을 임시해고하는 조치를 취했다. 일리노이 주 의회가 22일 긴급 지원안을 통과시키고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가 25일 이에 서명하긴 했으나 지원금이 적고 또 너무 늦었다.

주 정부는 의회의 6억달러 고등교육 기관 긴급지원안 중 시카고 스테이트대학에 우선 2천10만달러를 배정했으나 이 대학 토마스 칼혼 주니어 총장은 이에 대해 “감사하긴 하지만 일회용 반창고(Band-Aid)일 뿐 해결책은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카고 스테이트대학의 이번 임시해고 조치에는 부총장보 부터 캠퍼스 경찰, 카운셀러, 캠퍼스 관리직 등이 두루 포함되었다. 학교 측은 이번 임시해고로 임금의 40%에 해당하는 월 2백만달러의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 대학은 예산 부족으로 이번 학기도 2주 가량 단축시켰다. 이 대학에는 주로 저소득층 소수계 학생으로 구성된 4,500여명이 재학 중이다. 대학원 과정 약학대에는 한인학생도 다수 재학 중이다.

주 정부의 예산안이 거의 1년이 다 되도록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시카고스테이트대학과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 웨스턴일리노이대학, 노던 일리노이대학 등과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주정부의 지원이 끊겨 재정난을 겪고 있는 중이다. 이들 대학들은 적게는 300명에서 65명까지 직원을 임시해고 조치했고 결원을 보청하지 않거나 무급휴가를 통해 임금을 줄이는 등 자구책을 강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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