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2017] 음식•음악•춤…Korea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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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 프로그램의 하나로 5일 열린 B-Boy&B-Girl 챔피언십 예선전을 많은 주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스코키서 열린 제1회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 성황

한인들이 많이 사는 서버브에서도 한국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대규모 축제가 열려 많은 타인종들이 한국의 맛과 멋을 즐겼다.

‘Ascene Chicago’가 주최한 제1회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Taste of Korea)가 지난 5~6일 스코키 올드오차드샤핑몰 북서방향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TOK에는 총 8개의 음료 및 푸드벤더에서 불고기, 떡볶이, 치킨 등 한국 음식이 판매돼 수천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한복 및 전통놀이(투호), 붓글씨 연습, 사진 촬영,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놀이시설, 한국 화장품 및 K-POP 상품, 예술·교육·일반단체 등 다양한 부스도 마련돼 가족동반 참석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태권도시범, 풍물공연, 합창단 연주, DJ믹스, K팝댄스 경연대회, B-boy&B-Girl 챔피언십, 노래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이어졌다. 특히 한인 힙합가수 ‘제미나이’와 ‘아폴로’, 타인종 힙합가수 ‘Elephant Rebellion’의 라이브공연에 젊은이들은 열광했다.

5일 오후 4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잰 샤코우스키 연방하원의원(9지구), 조지 반 듀센 스코키 시장, 로라 파인 주하원의원(17지구), 마이클 프레릭스 주재무관, 조시나 모리타 쿡카운티 상수도 관리국 커미셔너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순서도 마련돼 참전용사인 제리 필드씨가 기조연설을 했다.

릴리 김 축제위원장은 “한인들이 많은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에서 한국을 알리는 멋진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 첫 행사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후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축제를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듀센 스코키 시장은 “스코키에서 훌륭한 축제가 열릴 기회를 주어 고맙다. 스코키는 언제나 모두를 환영하는 타운이다. TOK를 찾은 모든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더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병규 영사는 “예상보다 큰 규모로 굉장히 많은 현지인들이 축제의 장을 찾아와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니 좋다.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기 위해 TOK관계자들이 한국문화를 알리는 좋은 행사를 준비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코키 거주 김다영씨는 “한인 보다 타인종들이 훨씬 많이 참석해 한국 노래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고 음식을 먹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젊음을 느낄 수 있는 축제였으며 내년에도 오고 싶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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