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백신 접종자 주전체 인구의 1%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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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8만3천여명···주정부, 금주 새 일정 발표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을 받은 일리노이 주민수가 전체 인구의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데일리 헤럴드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보건국은 지금까지 일리노이주에서 코로나19 백신(화이자 및 모더나) 1·2차 접종을 마친 주민수는 8만3,065명으로 집계했다. 이들은 모두 의료진, 요양원 거주자, 75세 이상 고령자 등 우선 접종 대상자들이다. 이 수치는 주전체 인구 1,270만명의 1%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주보건국의 관련 자료에 의하면, 지금까지 일리노이주에는 총 97만2,050 도스의 백신이 배포됐으며 이 중 38만4,658 도스가 의료 종사자와 장기요양시설(요양원) 거주자들에게 할당됐다.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실은 “연방정부 당국에 가능한 많은 양의 백신을 빨리 배포해달라고 요청했다. 충분한 양의 백신이 확보되면 하루 2만5천명 이상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주에 두 번째 우선 접종대상자인 65세 이상 연장자, 필수업종 종사자(경찰관, 소방관, 우편배달부, 식품점 직원 등)의 구체적인 접종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리노이주에서는 13일 하루동안 5,862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수는 104만6,030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97명이 증가해 누적 사망자수는 1만7,840명이 됐다. 7일 평균 코로나19 검사대비 확진율은 7.3%며, 입원환자수는 12일 기준 3,64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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