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멜버른, 시카고 37위, 서울 5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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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조사 ‘세계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영국 이코노미스트그룹 계열 연구소인 이코노미스트정보기관(EIU)이 발표한 ‘2015 살기 좋은 도시’ 조사 결과 호주 멜버른이 1위에 올랐다. 시카고는 37위였고 서울은 58위에 머물렀다.

18일 발표된 EIU 보고서에 따르면, 멜버른은 100점 만점에 97.5점을 얻어 5년 연속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다. EIU는 2010년부터 해마다 전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안전, 보건의료, 교육, 인프라, 환경 등 5개 분야에서 세부지표 30개를 마련해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멜버른에 이어 오스트리아 빈, 캐나다 밴쿠버·토론토 등이 살기 좋은 도시에 꼽혔다. 호주와 캐나다는 10위권 내에 각각 4개와 3개 도시의 이름을 올렸다. 핀란드 헬싱키와 스위스 취리히는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미국 도시중에는 호놀룰루가 27위로 제일 순위가 높았고 시카고 37위, LA 42위 등 총 13개 도시가 톱 50에 들었다.<표 참조> 아시아 주요 도시 중에는 일본 도쿄가 15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이어 홍콩(46위), 싱가포르(49위), 서울(58위), 중국 베이징(69위) 순으로 나타났다.

EIU는 살기 좋은 도시는 대체로 선진국 내의 중간 규모 도시로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풍성한 문화·여가 활동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일수록 범죄나 교통혼잡, 기반시설 부족 등 문제를 겪기 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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