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2016] 신명나는 동포사회 화합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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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주최 ‘2016 한인 송년의 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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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송년의 밤에서 마지막으로 출연한 가수 홍수라씨의 노래에 맞춰 참석자들이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올 한해 열심히 살아 온 시카고 한인들을 위한 신명나는 화합의 장이 마련돼 9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처럼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시카고한인회가 주최하고 본보 등이 특별 후원한 ‘2016 시카고 한인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일 저녁 나일스 소재 화이트 이글 뱅큇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만남의 장’과 2부 ‘감사의 장’, 3부 ‘화합의 장’으로 나뉘어 열렸다. 1부는 개회선언(행사준비위원장 김진규 부이사장), 국민의례, 환영인사(진안순 한인회장), 축사(이종국 총영사) 순으로 진행됐고 2부에서는 시상식이 이어졌다. 한인회측은 곽길동(한인회 회칙 개정위원), 이완수(한인회 자문위원), 김광태(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목사), 박육빈(한인회 부회장), 이진만(드폴대 교수),스완슨(월그린사)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결혼 70주년을 맞은 김현수-정희 부부와 결혼 60주년을 맞은 안정복-봉자 부부에게는 금슬상이 수여됐다.

진안순 회장은 “올 한해 많은 어려움과 변화의 도전이 있었지만 동포분들의 성원과 신뢰로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지나가는 한해를 보내면서 새로운 도약과 화합과 신명이 어우러지는 송년의 밤이 되길 기원한다”고 환영사를 했다.

만찬을 겸한 3부 여흥 순서에서는 한국의 유명 코메디언 이용식씨가 사회를 맡아 재치있는 입담과 진행으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시카고출신 K팝스타5 우승자 이수정,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 등 히트곡을 낸 김종환, ‘위대한 약속’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리아 킴, 정겨운 목소리로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 홍수라씨 등 가수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해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또한 이용식씨와 그의 딸 이수민양은 ‘샤방샤방’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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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카고 한인 송년의 밤’ 행사가 12일 나일스 화이트 이글 뱅큇에서 9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열렸다.

 

행사 마지막에는 경품추첨이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한국왕복항공권, 국내왕복항공권, 대형TV, 정수기 등 푸짐한 상품이 증정됐다. 이날 동서여행사가 제공한 한국왕복항공권에 당첨된 제이 김(시카고 거주)는 “이런 행운권추첨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당첨되어 정말 기쁘다. 왠지 내년에는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한국에 다녀온지 8년정도 됐는데 내년에 한국에 방문할 기회가 생겨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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