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인사회 단체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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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 김영석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어느 때보다 어려움과 도전이 많았던 2020년 한 해를 뒤로 하며,  2021년 신축년 새해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우리 한인 동포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큰 희망을 품어 봅니다. 지난 1년 내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위협뿐 아니라, 방역조치로 경제활동이 제한되면서 동포분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인종갈등 관련 사건 이후 발생한 폭동으로 많은 한인들이 그간 피땀으로 일군 삶의 터전을 눈 앞에서 약탈당하며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실력은 위기 속에서 빛이 난다는 말처럼, 우리는 한인회 등 동포단체들을 중심으로 서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극복해냈습니다. 코로나19를 먼저 겪고 있던 고국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으로 푸드바스켓 나눔, 폭동 피해 한인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모금 등에 많은 한인들이 마음을 모아 주셨기에 타향살이지만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포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작은 변방이 아닌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더 적극적인 공공외교 활동을 미 중서부 지역에서 전개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려고 합니다.

새해에는 미 중서부 지역의 한인 동포들을 만나서 마스크 없이 환히 웃으며 서로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눌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동포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행복이 가득하시길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기 민주평통 시카고지역협의회 회장 유경란

시카고 지역 동포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어느 해인들 다사다난하지 않은 적은 없지만, 지난 2020년은 결코 잊지 못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모두 예기치 못했던 고통을 겪었고, 이로 인한 어려움이 아직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1년은 소띠 해입니다. 소는 강인함과 인내심 그리고 부지런함을 상징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이런 강인함과 인내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더 행복한 가정과 동포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동포들과 함께 꿈꾸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라는 기치를 들고 출범한 제19기 민주평통 시카고 협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제약된 조건 속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여러가지 평화통일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작년에 대한민국 정부와 민주평통이 2032년 올림픽 서울 평양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결의한 뒤 우리 민주평통 시카고 협의회도 이를 홍보하고 지지하는 서명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민족이 2018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새기고, 새로 들어서는 바이든 행정부와 협력하여 지혜롭게 힘을 모은다면 평화통일의 물길을 다시 열어나갈 수 있고, 국제공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민주평통 시카고 협의회는 2021년 새해에도 통일정책에 대한 동포 여러분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고, 홍보와 교육을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우리 자녀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활동을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 연합회장 진안순

새로운 희망의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한인동포 여러분 모두가 더 큰 행복과 발전적인 미래비전의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해는 전세계가 일상을 잃어버린 힘든 한해였습니다만 중서부 한인사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고단한 한인동포들의 일상을 치유하고자 동포사회를 위하여 헌신하시는 분들로 인하여 고단하였던 일상에 훈훈한 정을 심어 주었습니다.

중서부 한인사회는 어러움속에서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는 저력을 보였던 것은 언제나 동포여러분들께서 신뢰와 성원을 보내 주셨기에 어러움속에서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향한 기반을 다질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희망의 하얀 소’를 상징하는 신축년을 맞이하여 움추려졌던 한인사회가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중서부연합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인동포들과 함께 마음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더 나은 한인사회를 향해 함께 가는 따뜻한 지역한인회와 연합회가 되도록, 우리모두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어러웠던 지난 한해였지만 중서부한인사회를 위하여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베풀어주신 한인동포여러분들께 충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신축년 새해에는 어려울수록 힘을 모았던 여러분들의 저력에 힘입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도약하는, 중서부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믿습니다.
중서부 한인동포 여러분 신축년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십시오.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광섭 목사

시카고 동포 여러분, 2020년 코로나로 한 해 많이 힘드셨지요?

돌이켜보면, 우리는 1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한해를 보내면서 다사다난했던, 힘들었던 한해였다고 평가해 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은 정말 힘들었다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특별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우리를 초청해 주십니다. 배낭을 메고 마라톤을 하면 금세 지쳐서 완주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하면서 불필요한 것들은 분별하여 내려놓아야 하겠습니다.

여기에 예수님이 우리를 초청하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눈에 우리를 금세 지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죄입니다. 죄는 우리를 묶고 얽어매어 지치게 하기 때문입니다.

2021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십자가 앞에 우리 죄의 짐을 내려놓고, 새롭게 주님을 향해 경주하시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길이 없다고 아우성치는 이 세상의 길이십니다!

예수님은 범람하는 지식 속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진리이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죽음과 질병 앞에서 두려워하는 현대인에게 생명이 되십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가 동포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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