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하면 미식축구 팬들, 로큰롤 명예의 전당, 고요한 이리(Erie) 호숫가를 떠올릴 수 있다. 놀이공원과 대학 도시로 각광받는 곳과는 거리가 먼 곳에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커뮤니티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 마을들은 단순한 경제성 이상의 가치를 주고, 삶을 가꾸고 참여하며 평온하면서도 충만한 일상을 보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활기찬 예술 현장, 평화로운 공원, 탄탄한 의료 시스템을 찾고 있다면 오하이오 최고의 은퇴자 마을은 그 이상의 것을 약속한다고 여행 전문지 월드 아틀라스는 이같이 밝혔다.
월드 아틀라스는 오하이오주에서 최고의 은퇴자 마을로 선정된 10곳을 추천했다. 오늘은 그 중 3곳을 전한다.
Wooster
우스터는 클리블랜드에서 남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웨인 카운티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매년 여름 오하이오 라이트 오페라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우스터 대학이 있다. 이 도시의 다운타운에는 풍부한 건축 유산을 반영하는 19세기 건물이 있다.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5만 달러로, 비용에 민감한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인 주택 시장을 제공한다.
지역 명소로는 오하이오 농업 연구 개발 센터 캠퍼스에 있는 시크레스트 수목원,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프리랜더 극장, 지역 예술을 선보이는 웨인 예술 센터가 있다. 웨인 카운티 공립 도서관에서는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푼 마켓 & 델리(Spoon Market & Deli)에서는 매일 식사를, 브로큰 록스 카페에서는 장인의 빵과 피자를 제공한다. 우스터 메모리얼 파크는 숲이 우거진 지역을 통과하는 하이킹 코스가 있다. 웨스트 뷰 헬시 리빙에서는 노인들이 독립적인 생활과 전문 간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스터 커뮤니티 병원과 가까워 주민들을 위한 종합적인 의료 네트워크 체계가 갖춰져 있다.
Marietta
오하이오 강과 머스킹엄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마리에타는 오하이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역사적 의미가 풍부한 강변이 잘 보존돼 있다. 이 도시의 역사는 1788년 설립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역사 애호가들에게는 보물창고와도 같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마리에타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05,000달러로 은퇴자에게 저렴한 주거 옵션을 제공한다.
방문객과 주민들은 오하이오의 초기 정착민을 기리는 캠퍼스 마티우스 박물관을 둘러보거나 이스트 머스킹엄 공원의 고요한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 리브 하우스에서는 강 전망과 현지 요리를, 하마르 태번에서는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마리에타 어드벤처 컴퍼니에서는 카약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 체류를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글렌우드 커뮤니티는 독립 생활 아파트부터 고령자 생활 시설까지 다양한 노인 거주 옵션을 제공하여 노인들을 위한 생활 환경을 지원한다.
Springfield
데이턴과 콜럼버스 중간에 위치한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는 작은 마을의 느낌과 대도시의 편의시설이 전략적으로 혼합된 곳이다. 이곳은 제조업의 깊은 역사적 뿌리와 활기찬 문화로 유명하다. 이곳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17만 5천 달러로 예산에 민감한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스프링필드 미술관 및 유서 깊은 주립 극장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야외활동으로는 스나이더 파크 가든, 수목원에서의 넓은 녹지 공간과 꽃밭, 벅 크릭 주립 공원에서 하이킹과 보트 타기를 할 수 있다. 시즌스 비스트로 앤 그릴(Seasons Bistro and Grille)과 캐주얼한 마이크 앤 로지스 델리(Mike & Rosy’s Deli)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스프링필드는 또한 노인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수준의 케어를 제공하는 스프링필드 프리메이슨 커뮤니티와 같은 여러 주거 옵션으로 이들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편의시설과 머시 헬스 스프링필드 지역 의료 센터의 접근 가능한 의료 서비스가 결합돼 스프링필드를 은퇴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준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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