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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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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파상 공습,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폭사… 중동위기 ‘벼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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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 테러 정권 본부의 붕괴’라며 공개한 지난달 28일 이란 수도 테헤란 공습 영상 한 장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회의 도중 폭사한 시설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대 이란 전격 군사작전
▶ 이란 무차별 보복 공습에 미군도 8명 사상 인명피해
▶ 트럼프 “이란 지휘부 전멸 압도적 공세 지속할 것”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전격적인 이란 공습에 나서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폭사하는 등 국가 수뇌부가 대거 사망, 지구촌의 화약고 중동 정세가 급격한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이하 현지시간) 사흘째 이어지면서 이란 내 2,000여 곳에 달하는 목표물을 타격한 가운데, 이란도 이스라엘은 물론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중동 내 미군 거점들에 대해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전쟁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 ‘장대한 분노’ 작전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오전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B-2 전략폭격기와 전투기 등을 대거 동원,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수뇌부가 집결한 시설 세 곳을 동시에 폭격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작전을 ‘장대한 분노’, 이스라엘은 ‘사자의 포효’라고 각각 이름 붙였다.

특히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있는 장소에는 이스라엘군이 폭탄 30발을 투하하는 등 공격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공격으로 하메네이뿐 아니라 그의 딸·사위·손녀 등 가족 4명, 모하마드 파크푸르 IRGC 총사령관, 하메네이의 수석 안보고문 알리 샴카니 등 이란 주요 지도부와 가족들이 대거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미국이 이란 주변에 모은 전력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전 이후 최대 규모 수준이다.

■ 미군 첫 인명피해

이란 역시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이틀째 중동 곳곳의 미군 거점을 타격하는 등 보복에 나서면서 미군의 사상자까지 발생하는 등 군사작전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일 성명을 내고 “역대 최대 규모의 보복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방송은 역내 미군 기지 27곳을 비롯해 이스라엘 군 본부와 방위 산업 단지 등이 공격 목표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 성명이 공개된 시점과 맞물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이스라엘, 중동 내 미군 거점 곳곳에서 폭발음이 이어졌다.

앞서 전날 미군은 에르빌 상공에서 여러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 바레인 마나마에서도 여러 차례 굉음이 이어졌다.

■ 트럼프 “가혹한 타격’ 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 공격을 당분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1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6분 분량의 동영상 연설에서 “현재 전투 작전은 총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이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과정에서 전사한 미군 3명을 언급한 뒤 “안타깝게도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하고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모든 상황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중이라며 “한번의 공격으로 48명의 (이란) 지도자가 사라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사주간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새로운 지도부와 대화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