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평가 ‘BBB’ → ‘CCC’ 하향
▶ JTBC,“모든 수단 동원해 해결”
▶ 올림픽·월드컵 방영권 재판매 못해
▶ 부채상환위해 3사 사옥 매각 중
JTBC가 206억원 상당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JTBC와 중앙일보, 중앙일보엠앤피 등 중앙일보 관계사들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강등됐다고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2일(한국시간) JTBC 장기신용등급을 ‘BBB 부정적’에서 ‘CCC’로 하향 조정하고 단기신용등급도 ‘A3’에서 ‘C’로 낮췄다고 밝혔다.
중앙일보에 대해서도 장기 신용등급을 ‘BBB 부정적’에서 ‘BB-’로, 단기신용등급은 ‘A3’에서 ‘B-’로 내렸다. 중앙일보엠앤피의 단기신용등급도 ‘A3’에서 ‘B-’로 낮아졌다.
NICE신용평가는 JTBC가 이날 미르제이차 56억원과 제일티비씨제이차 150억원 등 총 206억원에 달하는 유동화차입금 상환을 불이행해 유동성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고 봤다. 한국기업평가도 직전 ‘BBB(부정적)’에서 ‘BB(부정적 검토)’로,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를 ‘A3’에서 ‘B(부정적 검토)’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계열 재무위험 전이 가능성이 확대되고 유동성 측면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장기신용등급 ‘CCC’는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매우 투기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부여된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JTBC의 이같은 재무악화는 약 5억달러(한화 7000억원 상당)를 들여 2026년부터 2032년까지의 올림픽과 2030년까지의 월드컵 중계권을 사들인 것이 재정적 부담 중 하나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월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지상파 3사에 재판매하지 못했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3사 중 KBS와만 재판매 협상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JTBC는 “이번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수단을 모두 동원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일보사의 중앙그룹은 그룹의 부채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상암동 소재 ‘중앙일보 빌딩’과 ‘JTBC 빌딩’, ‘일산 스튜디오’ 등 3건을 매각해 약 5,5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