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남서부 가필드리지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 관리인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과 직원 노조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40분쯤 사우스 로터스 스트리트 5100번지에 위치한 마크 트웨인 초등학교에서 48세 여성과 63세 남성이 각각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무전에서는 현장에서 “복도에 여성이 한 명 있다”, “총격범이 자신의 머리에 총을 쐈다”, “가해자 바로 옆에 총기가 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두 사망자는 모두 학교 관리인으로, 소속 노조는 성명을 통해 “두 가족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며 유가족과 학교 교직원, 학생 및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사건 당시 학교 건물 안에는 학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은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학년 진학을 앞둔 딸을 둔 한 학부모는 “개학까지 14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학교 측은 사건 직후 경찰과 시카고 공립학교 안전·보안 담당 부서에 신고했으며,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학교 공동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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