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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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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A, 폭력 예방·정신건강 전문가 투입에 1천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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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타임즈

위기 상황 승객 지원 목적…2026년 ‘안전 승차 전문가’ 시범사업 추진

시카고교통국(CTA)이 대중교통 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폭력 예방 요원과 정신건강 전문가 등을 투입하는 ‘안전 승차 전문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약 1천만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시카고교통국은 경찰과 보안 인력의 활동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대중교통 이용객 가운데 정신건강 위기나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승객을 지원하고, 갈등 상황을 완화하는 전문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두 가지 형태의 ‘안전 승차 전문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하나는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위기 개입 전문가이고, 다른 하나는 폭력 예방 및 갈등 중재 역할을 담당하는 인력이다.

이들은 대중교통 안에서 정신건강 문제나 기타 위기 상황을 겪는 승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긴장된 상황을 진정시키며 필요할 경우 사회복지 서비스나 관련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결하거나 이동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시카고교통국은 이 같은 방식이 경찰이나 보안요원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보다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나 노숙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승객과 일선 교통기관 직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카고교통국은 2025년 8월 처음으로 교통안전 관련 지역사회 워크숍을 열고 경찰과 보안 전문가, 대중교통 이용자 권익단체, 정신건강 및 사회복지 전문가, 지역사회 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 승차 전문가 모델을 마련해 왔다.

시카고교통국은 시범사업에서 효과가 확인된 모델에 대해서는 향후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산안에 따르면 성공적인 모델이 선정될 경우 안전 승차 전문가 수를 시범사업보다 3배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확대에 필요한 비용은 약 800만~1천200만 달러로 추산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경찰 인력을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중교통 내에서 발생하는 정신건강 위기와 사회적 문제에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위기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무조건적인 단속이나 처벌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필요한 지원 서비스와 연결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접근으로 평가된다.

다만 시범사업이 실제로 승객 안전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 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인력 배치와 운영 과정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교통국은 안전 승차 전문가 프로그램을 기존 경찰 및 보안 체계와 연계해 운영하면서 승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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