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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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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상자산 규제법안 처리 촉구…비트코인 7만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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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회에 가상자산 산업의 규제 기준을 명확히 하는 법안 처리를 촉구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과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가상자산 업계 경영진들과 만난 뒤 의회에 이른바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공정한 버전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법안은 가상자산이 증권인지 상품인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가운데 어느 기관이 감독권을 갖는지를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현재처럼 법적 기준이 불분명할 경우 정권 교체에 따라 규제가 크게 바뀌거나 법원 판결로 기존 규제가 뒤집힐 수 있다며 법안 통과를 요구해 왔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가 자신의 가상자산 사업을 통해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법안을 지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가족이 운영하는 가상자산 사업을 통해 14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공개한 바 있다.

법안 처리 기대감이 커지면서 세계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3.4% 상승해 7만달러선을 넘어섰으며 한때 약 7만1,700달러까지 올랐다. 이더리움도 3.3% 상승해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지난해 7월 스테이블코인 규제체계를 마련한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서명된 당시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와 비슷한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다만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약 18% 하락한 상태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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