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F
Chicago
Thursday, August 20,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출동한 소방관 2명 집에 가두고 방화한 시카고 남성, 징역 28년

출동한 소방관 2명 집에 가두고 방화한 시카고 남성, 징역 28년

3
cwbchicago닷컴

시카고에서 출동한 소방관 2명을 휘발유가 뿌려진 주택 안에 가둔 뒤 불을 지른 남성이 징역 28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05년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기다리던 중 또다시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 당시 소방관들은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주택 안에 들어간 뒤 문이 막히면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피고인은 주택 내부에 휘발유를 뿌린 뒤 소방관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출입구를 막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았다. 소방관들은 화염과 연기가 빠르게 번지는 가운데 현장에서 탈출하기 위해 긴급하게 대응해야 했다.

수사당국은 피고인이 과거 살인사건으로 재판을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위험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중시했다. 검찰은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범행의 위험성과 계획적인 방화 행위 등을 고려해 중형을 요구했다.

법원은 피고인의 범행이 소방관들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했으며, 화재가 주변으로 번질 경우 추가적인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매우 컸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28년을 선고했다.

특히 소방관을 주택 안에 가둔 뒤 휘발유를 이용해 불을 지른 행위는 단순한 방화나 재산범죄를 넘어 현장에 출동한 공공안전요원들의 생명을 의도적으로 위협한 중대 범죄라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이 내려졌다는 평가다.

한편 피고인은 2005년 살인사건과 관련한 재판을 기다리던 중 이번 방화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기간 이어진 형사사건이 또 다른 중대 범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