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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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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사망자 발생…올해 첫 인체 감염 2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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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N TV

시카고에서 올해 처음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카고 보건국은 지난 1일 시내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확인됐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망자의 구체적인 신원과 연령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스 워커 시카고 보건국장은 “올여름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과 집 주변 번식 환경을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를 문 모기가 사람이나 동물을 물어 전파된다. 사람 간 직접 전파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 감염자는 무증상으로 지나간다. 하지만 일부는 발열·두통·몸살 등 독감 유사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뇌염이나 수막염 등 신경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중증 위험이 높다.

현재 시카고 보건국은 모기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시내 8만 개 이상의 배수구 및 집수정에 유충 제어 약제를 처방하고, 모기 활동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성충 방역을 병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긴소매 옷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화분 받침대, 양동이, 놀이기구 등 집 주변에 고인 물을 정기적으로 비워 모기 번식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발열이나 심한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 받을 것을 강조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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