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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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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스빌 남성, 빗물 배수관에 휘발유 버린 혐의로 중범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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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시카고 북서부 교외 카펜터스빌에 거주하는 34세 남성이 웨스트던디의 빗물 배수관에 휘발유를 버린 혐의로 중범죄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디젤 차량에 일반 휘발유를 잘못 주유한 뒤 연료를 빼내는 과정에서 이를 빗물 배수관으로 흘려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웨스트던디 경찰은 지난 14일 워싱턴 스트리트와 노스 세븐스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수상한 행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두 사람이 차량에서 연료를 빼내고 있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인근 주유소에서 디젤 차량에 일반 휘발유를 잘못 넣은 뒤 연료탱크를 비우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유해폐기물 불법 처리 혐의를 적용했다. 해당 혐의는 일리노이주 법에 따라 3급 중범죄에 해당한다. 경찰이 공개한 자료에는 피의자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는 웨스트던디 소방당국도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일리노이주 환경보호국과 협력해 유출된 연료를 통제하고 오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빗물 배수관으로 유입된 휘발유는 하천 등 주변 수계로 흘러들 수 있어 수질과 야생동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민 건강이나 야생동물에 대한 우려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장기적인 환경 피해 위험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차량에 맞지 않는 연료를 주유했을 때 이를 임의로 배출하는 행위가 환경오염은 물론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료를 잘못 주유한 경우에는 배수관이나 땅에 버리지 말고 정비업체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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