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북서부 교외 먼덜라인의 한 주택에서 성인 5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살인 후 자살 사건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먼덜라인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11시 45분께 웰링턴 애비뉴 200블록의 주택에 거주자 안부 확인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 3명과 여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권총 2정이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자 4명이 가족 관계이며 나머지 1명은 용의자와 가정 내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사망자들의 신원과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 2명이 거주했다고 밝혔다. 이웃들에 따르면 거주자는 은퇴한 수의사 노부부로 수십 년간 이 지역에서 생활했다. 이들은 지역 동물병원을 운영했으며 동물을 아끼고 이웃들과 친근하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해당 부부와 아들이 운영하던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에서 약 8년간 근무했다며 이들이 좋은 고용주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외부에 추가적인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레이크 카운티 주요범죄수사팀과 검시관실이 합동 조사 중이며, 검시관실은 부검을 통해 사망자 신원과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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