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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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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대형 병원 급식시설서 바퀴벌레 200마리 이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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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북부 레이크뷰 지역의 대형 병원 급식시설에서 살아 있는 바퀴벌레가 200마리 이상 발견돼 위생 당국의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환자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병원 주방에서 심각한 위생 문제가 드러나면서 식품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 보건국의 위생검사 기록에 따르면 지난 16일 어드보케이트 일리노이 메이슨 메디컬센터의 구내식당과 환자용 주방을 점검한 결과, 조리 및 식품 보관 구역 곳곳에서 살아 있는 바퀴벌레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바퀴벌레는 주요 식품 조리 구역을 비롯해 그릴과 튀김기 주변, 건조식품 보관실 등 여러 장소에서 확인됐다. 검사관들은 제빙기 내부에서도 검은색 오염물질이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이 물질이 사람이 먹을 얼음 위로 떨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조리기구에 쌓인 기름때와 식품 찌꺼기, 배관 누수, 손상된 냉장고 문 밀폐 부위 등 여러 위생 및 시설 관리 문제가 지적됐다. 지난 4월 검사에서 확인된 일부 위반 사항도 이번 점검 때까지 시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해당 시설에 해충 방제와 조리 공간 및 장비의 철저한 세척·소독을 요구했다. 구내식당과 환자용 주방은 위생검사 불합격 이후 임시 폐쇄됐으며, 병원 측은 환자 식사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 조리 및 급식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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