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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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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엘니뇨 영향…시카고 단풍 늦어지고 올겨울 평년보다 따뜻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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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시카고 지역의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고 올겨울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올겨울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전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리노이 주 기후학자 트렌트 포드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오대호 지역 기온이 평년을 웃돌 확률을 약 70%로 예상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거나 적을 가능성이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카고 지역은 지난 12일 기온이 화씨 88도(섭씨 31도)까지 올라 2008년 같은 날 세운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례적인 고온으로 단풍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풍나무는 10월 중순, 참나무는 10월 하순 절정을 맞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온화한 겨울은 농업과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과수의 휴면이 일찍 끝나면 이후 기온 급강하로 냉해가 발생할 수 있다. 옥수수와 대두 재배지역에서는 해충과 잡초의 월동 가능성이 커지고 제초제 사용도 늘어날 수 있다.

오대호에서는 수온 상승에 따른 유해 조류 번식과 얼음 감소로 어류의 산란 환경이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엘니뇨가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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