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워키건의 비스타 메디컬센터 이스트가 재정난과 의료진 공백으로 외상센터 자격을 상실하며 폐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주의원들과 병원 측은 병원 운영을 정상화하고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리노이주 보건국은 지난 23일 비스타병원의 2급 외상센터 자격을 취소했다. 병원 측이 미지급 비용 문제로 계약 마취 의료진과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필수 인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자격 박탈은 2024년 초에 이어 약 2년 8개월 만에 발생한 두 번째 사례다.
자격 상실로 중증 외상 환자의 응급 이송이 불가능해 골든타임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다만 응급실을 포함한 일반 진료는 계속 운영 중이다.
소유사인 아메리칸 헬스케어 시스템은 공과금과 세금 체납 등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어 파산절차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존 투자자들의 인수 협상은 중단됐으나, 부채를 안고 비영리 병원으로 전환해 운영하려는 잠재적 인수자와의 협상은 진행 중이다.
애드리언 존슨과 리타 메이필드 주 의원은 주정부 지원과 법안 마련을 추진하며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지역사회 역시 병원 정상화와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확보를 촉구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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