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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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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박쥐 개체수 급감…시민 참여 생태조사로 보호 활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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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헤럴드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박쥐 개체수가 급감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조사가 확산하고 있다.

시카고 링컨파크동물원 도시야생동물연구소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초음파 탐지장비를 이용해 박쥐의 서식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시카고에서는 8종의 박쥐가 관찰됐지만, 삼색박쥐와 작은갈색박쥐, 북부긴귀박쥐는 최근 발견하기 어려워졌다. 주요 원인은 동면 중인 박쥐를 감염시키는 곰팡이 질병인 흰코증후군이다. 미 어류야생동물관리국에 따르면 삼색박쥐 개체수는 2006년 이후 동면지에서 93% 감소했다.

일리노이주에 서식하는 박쥐 13종 가운데 6종이 멸종위기 또는 위협종으로 지정됐다. 서식지 감소와 풍력발전기 충돌도 주요 위협 요인이다.

2018년 시카고 3곳에서 시작된 박쥐 조사는 현재 약 30곳으로 확대됐다. 최근 2년간 계절별 참여자도 수십 명에서 수백 명으로 늘었다.

연구진은 박쥐의 초음파를 녹음해 종별 서식 현황과 적합한 환경을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박쥐가 해충을 잡아먹어 농업과 산림 생태계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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