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봉학 박사와 흥남철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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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 교육부, 토요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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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특강에서 함성택(사진) 문화회관 박물관장이 ‘현봉학 박사와 흥남철수작전’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사진=문화회관>

 

한인문화회관 교육부(위원장 김광정)의 첫 번째 토요특강 ‘현봉학 박사와 흥남철수작전’이 지난 26일 윌링타운내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문화회관이 주최하고 류재단이 후원한 이번 특강은 1부 ‘Korea’s Mose’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 2부 ‘현봉학 박사와 흥남철수작전’ 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함성택 문화회관 박물관장이 현봉학 박사의 업적, 의학교육, 커뮤니티봉사,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가르침, 알몬드 장군의 생명존중 등에 관해 강연을 펼쳤으며, 문화회관 전시장에는 흥남철수작전 관련 사진과 신문스크랩 자료 등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흥남철수작전은 최근 천만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된 영화 ‘국제시장’에서 다뤄진 역사적 사건으로 고 현봉학 박사는 6.25 전쟁당시 미 10군단 알몬드 장군 민사부 고문으로 근무하며 흥남철수에 관여했던 인물이다. 현 박사는 당시 군함에 피난민이 함께 승선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간곡히 미군을 설득한 끝에 10만여명의 피난민을 극적 구출해냄으로써 ‘한국의 모세’, ‘한국의 쉰들러리스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세브란스 의전 졸업 후 도미해 펜실베니아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의사로 활동하면서 뉴저지주립대, 토마스 제퍼슨 의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 향년 87세 일기로 별세했다.

한편 토요특강은 3월, 6월, 9월, 12월 마지막주 토요일마다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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