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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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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납 수도관 교체 비용, 왜 전국에서 가장 비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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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타임스

미국에서 납 수도관이 가장 많이 매설된 도시인 시카고가 납 수도관 교체 비용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에는 40만 개가 넘는 납 수도관(급수관)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 당국은 수도관 1개를 교체하는 데 평균 약 3만1,000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는 미 환경보호청(EPA)이 추산한 전국 평균 교체 비용인 4,700달러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인사이드 클라이밋 뉴스 미디어가 디트로이트, 밀워키, 뉴욕 등 납 수도관이 많은 미국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한 18개 도시의 교체 비용은 평균 6,000~2만5,000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도시는 시카고보다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납 수도관을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상수도 사업을 자문하는 엔지니어링 회사 CDM 스미스는 미국의 납 수도관 교체 평균 비용을 약 1만2,500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시카고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납 수도관을 보유한 도시로, 노후 급수관 교체 사업은 시민들의 식수 안전과 직결된 핵심 과제로 꼽힌다. 그러나 다른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은 공사비는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카고의 높은 교체 비용이 복잡한 도심 지하 기반시설, 오래된 상·하수도망, 도로 복구 비용, 인건비 상승, 그리고 공사 과정의 까다로운 행정 절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납 수도관 전면 교체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카고처럼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지역에서는 재원 확보가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시카고시는 앞으로도 수십만 개에 달하는 납 수도관을 교체해야 하는 만큼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투자와 연방 및 주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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