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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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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고율 세금에 주민들 떠난다… “세금 부담 낮춰야 인구 유출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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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세금 부담 전국 최상위권… 주민 절반 이상 “기회가 있다면 떠나겠다”
일리노이정책연구소 분석 “타 주는 세율 인하하는데 일리노이는 제자리”

일리노이주의 높은 세금 부담이 주민들의 타 주 이주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금 부담을 낮추고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인구 유출과 경제 기반 약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리노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일리노이는 세금재단의 주별 조세환경 평가에서 판매세, 재산세, 기업 세금 등을 종합한 부담 수준이 전국 38위에 그쳐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현재 일리노이의 개인소득세율은 4.95%로,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주 가운데 높은 편이다.

2025~2026년 사이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15개 주 중 7개 주가 세율을 인하했으나 일리노이는 인하 대열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조지아주는 현재 4.99%인 소득세율을 매년 낮춰 최종 3.99%까지 인하할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일리노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높은 세금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으며, 절반을 조금 넘는 주민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리노이를 떠나겠다”고 답했다. 이들 중 약 69%는 이주 고려 이유로 높은 세금을 꼽았다.

실제로 2024년 7월부터 1년간 약 4만 명의 주민이 다른 주로 이주했다. 미 인구조사국 자료에서도 2020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일리노이의 20세 미만 인구가 약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 감소에 따른 노동력과 세수 기반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리노이는 소득세 외에도 재산세 부담이 전국 최고 수준이며, 주·지방 판매세 역시 상위권이다. 이러한 가운데 주정부는 2027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인 559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하고 8억 달러 이상의 신규 세수 확보 방안을 포함시켰다.

일리노이정책연구소는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정부 지출을 줄이고 세금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인구 이동에는 주거비, 일자리, 교육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높은 세금만을 원인으로 단정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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