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사용 금지법안 통과에 반대 목소리(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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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회가 지난주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 사용자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틱톡은 미국 사용자들에게 일제히 알림을 뿌리며 틱톡 폐쇄를 막기 위해 목소리를 내 달라며 의원 사무실에 곧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버튼까지 달았다.
그러나 일리노이주 연방하원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주당 의원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운영자는 중국공산당 간부이다. 따라서 틱톡이 중국공산당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바이트댄스 말은 거짓이다”라고 말했다.

의원 회관은 사용자의 전화 폭주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애슐리 힌슨 연방하원 의원도 “틱톡은 사용자의 정보와 데이터를 사용하려 한다. 앱으로 감시당하는 것이니 그걸 막아서 미 국민을 안전하게 하려는 것이다”라며 항의 전화를 해 온 중학생에 대해 응대하기도 했다.

사용자들을 동원한 폐쇄 항의운동은 여야 의원들의 분노를 더 키웠다.
의원들은 틱톡을 퇴출해야 할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다음 본회의에서 법안 통과를 벼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법안이 넘어오면 서명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