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정징크스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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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2차예선서 레바논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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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서 한국의 장현수(2번)가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원정 징크스를 깨고 3연승을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8일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G조 3차전에서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력상 우위에도 최근 세차례 원정경기에서 2무1패로 열세인 레바논을 잡기 위해 라오스전에 이어 공격에 무게를 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5명의 공격진이 배치된 한국은 전반 20분쯤 석현준이 레바논 수비수들로부터 패널티킥을 얻어낸 데 이어 수비수 장현수가 무난히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전반 26분에는 레바논 수비진의 자책골로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한국은 후반들어서도 꾸준히 레바논을 압박했다. 후반 15분 페널티아크에서 골문 방향을 등지고 있던 권창훈은 기성용의 패스가 날아오자 그대로 오른발로 터닝슛, 3-0을 만들었다. 레바논은 몇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한국의 선방으로 0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날 레바논 관중들은 그라운드를 향해 레이저빔을 쏘면서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방해하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3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승점 9점으로 쿠웨이트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13점으로 쿠웨이트에 1점 앞서면서 G조 단독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10월 8일 쿠웨이트에서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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