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역대급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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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헤어 공항 500여 편 취소

역대급 한파와 폭설이 덮치자 바이든 대통령은 “어릴 때 알던 눈 오는 날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미 전역을 덮친 겨울 악천후는 폭설과 강풍을 동반해 겨울폭풍을 몰고왔고 체감기온은 마이너스 30-40도를 보였다.
혹한과 눈보라를 동반한 이런 ‘폭탄 사이클론’에 10분 정도 노출되면 사람들의 피부가 얼기 시작한다.
눈폭풍으로 시카고 오헤어공항은 500여편의 항공 스케쥴이 취소됐으며 일부 승객들은 공항 대기실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다. 다행히 시카고 지역에는 22일 오후 늦게 눈이 그쳐 곧바로 제설작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
23일 오전에는 자동차에 쌓인 눈이 얼어붙는 바람에 출근 길이 늦어지기도 했다.
서버브 큰 도로는 제설작업이 좀 이뤄졌으나 차량 통행이 적은 로컬 길에는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차가 미끌어지기도 하고 충돌 사고도 여기저기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연말연시 여행을 계획한 수 백만 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기상 악화를 대비한 식료품 사재기도 벌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심각한 일인 만큼 부디 이번 폭풍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주세요”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미 당국은 혹시 모를 정전 사태에 대비하는가 하면 가능하면 모든 여행을 연기하라는 권고까지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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