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난민 이민자 주거시설 건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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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만 달러 투자 예정
겨울철 대비용 대형 텐트 캠프 구상 중
2천여 명 수용 예정-후보 지역 주민들 항의

시카고 브랜든 존슨 시장이 공약한 대로, 남미 등의 지역에서 이른바 ‘성역 도시’로 알려진 시카고로 몰려든 난민 이민자들에 대한 임시 숙소 마련 플랜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각 지역 경찰서 혹은 미드웨이 공항 그리고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서 머물던 2천 명 이상의 난민 이민자들을 이제는 “겨울철 대비용 캠프”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시카고시는 이런 숙소를 짓기 위해 가다월드 페더럴 서비스(GardaWorld Federal Sevice LLC)사와 건축 계약을 맺고 숙소 건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계약서에는 정확한 장소나 건축 일정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인데 오직 한군데, 즉 시카고 남부 115가 와 할스테드 길 교차로의 한 후보 지역은 이미 지역 주민들로부터의 항의가 일고 있는 상태다.
9월 말로 접어드는 시기라 날씨 관계로 하루속히 거처가 마련되어야 하므로 거대한 텐트 식으로 만들어진 숙소 캠프가 어떤 모양일지에 대해 시의원들의 협의가 계속 이어지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텐트 내부에는 난방 및 냉방 시설이 설치되며 이동식 화장실이 텐트 옆에 놓이게 된다.
이번 임시 거주지는 마치 군대 병영(막사)과 같은 모습이 될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사진-난민 이민자 임시 숙소 건립 후보지(시카고 남부 로즈랜드 지역)-NBC-TV 캡쳐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