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4세 쌍둥이, 마운트 휘트니 정상‘최연소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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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본토 최고봉인 마운트 휘트니 정상 등반에 성공한 남가주 4세 쌍둥이 매튜와 아라벨라 애덤스가, 마운트 휘트니 정상에서 기념표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스타그램 캡쳐]

부모 도움없이 자력 올라

남가주 4살 쌍둥이가 미 본토 최고봉인 마운트 휘트니 정상 등반에 성공해 화제다.
마운트 휘트니 정상 등반에 성공한 최연소 등반객으로 알려졌다.
1만4,505피트의 마운트 휘트니는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산맥의 최고봉이다. 세쿼이아 국립공원 동단에 있다. 미국 전역에서는 알래스카의 매킨리산에 이은 제2봉이며, 미국 본토 48개 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2일 ABC 방송에 따르면 ‘슈퍼 하이킹 트윈스’라는 별명이 붙은 남매 쌍둥이, 4세 매튜와 아라벨라 애덤스는 최근 마운트 휘트니 꼭대기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들과 등반을 함께한 이들의 부모는 인스타그램에서 “이들이 부모의 도움을 받지않고 자신의 발로 마운트 휘트니 등반에 성공한 최연소 남성, 여성, 남매, 그리고 쌍둥이 타이틀이 갖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들의 엄마는 인터뷰에서 이번 등반이 가족이 함께 한 즐겁고 흥미로운 ‘가족 모험’이었다고 묘사했다. 엄마는 “쌍둥이가 늘 에너지가 넘쳤고 자연을 사랑하는 가운데 가족이 본래 하이킹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놀라운 성과가 하이킹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으며,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트 휘트니 등반을 위해 훈련하고 있다는 한 등산객은 인스타그램에서 이들 쌍둥이의 소식을 접하고 “이 애들은 이미 하고 있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 쌍둥이의 ‘도전’은 이번이 끝이 아니다. 쌍둥이는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동전을 모으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바로 에베레스트 산이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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