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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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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판매부진에 사이버트럭 저가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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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로이터]

2만달러 낮은 6만달러
▶ 연 판매 2만대로 급감

테슬라가 지난 20일 사이버트럭 저가형 새 버전을 공개했다. 기존 프리미엄 모델보다 약 2만달러 낮은 5만9,990달러부터 시작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최대 7,500달러에 이르던 연방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중단되면서 판매가 위축되자 판매 회복을 위해 진입 장벽을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 저가 모델이 수요를 끌어올릴지는 몰라도 기존 사이버트럭 시장을 자기 잠식해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실제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던 머스크의 포부와 달리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지난해 판매 대수는 약 2만대로 2024년 3만9,000대에 비해 거의 반토막 났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면서 연간 25만대를 팔겠다고 장담했었다.

또 이번 출시는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우클릭 정치행보 이후 2년 연속 감소하고, 올해 약 17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등 고전하는 가운데 공개됐다.

저가 모델은 품질 저하 우려까지 부르고 있다.

2만달러 낮은 약 6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저가 모델은 가격 인하를 위해 사양을 낮췄다. 스피커 개수를 줄이고, 뒷좌석 디스플레이를 없앤 데다 시트 소재의 질도 낮췄다. 견인 능력을 기존 1만1,000파운드에서 7,500파운드로 대폭 낮췄고, 에어 서스펜션 대신 일반 코일 스프링을 장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