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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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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0년 상환 주택 모기지 금리,  6%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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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iddle GA realty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6%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주택금융기관인 프레디맥(Freddie Mac)은 6일 발표한 주간 주택담보대출 시장 조사(Primary Mortgage Market Survey)에서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가 6.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6.1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1년 전 같은 기간 30년 고정금리 평균은 6.87%였다.

또 다른 주요 지표인 15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전주 5.50%에서 5.44%로 하락했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경제 성장과 견조한 고용시장, 그리고 3년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한 모기지 금리가 맞물리면서 주택 구매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어 주택 구입 신청도 지난해보다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모기지 금리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과 국제 정세가 대표적이다. 모기지 금리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직접적으로 연동되지는 않지만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밀접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날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약 4.1%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경제학자는 “모기지 금리가 최근 몇 주 동안 6% 초반대에서 머물며 이미 준비된 구매자와 판매자들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구매 수요를 끌어들이기에는 아직 충분히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 1월 기준 시장에 나온 매물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매물 증가 속도는 9개월 연속 둔화됐다”며 “전체 주택 공급량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약 17.2% 낮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을 본격적으로 되살리기 위해서는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미국 기존 주택 거래는 최근 크게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존 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 391만 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경제학자 전망치(418만 채)도 크게 밑돌았다.

지난달 거래는 주로 지난해 11~12월 체결된 계약이 반영된 것으로, 1월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기존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기준으로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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