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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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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의사, 비장 대신 간 제거 수술로 환자 사망…과실치사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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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today

70세 남성, 오진 수술 중 과다 출혈로 사망…44세 의사 대배심 기소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의사가 수술 중 환자의 비장이 아닌 간을 잘못 제거해 70세 남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펜사콜라(Pensacola)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플로리다주 월턴 카운티 대배심은 44세 외과의사 토마스 샤크노브스키(Thomas Shaknovsky)를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토마스는 지난해 8월 병원에서 실시된 복강경 비장 절제술 과정에서 환자의 비장이 아닌 간을 제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2024년 8월, 알라배마주 머스클 숄스 출신 70세 남성 윌리엄 브라이언(William Bryan)이 복부 왼쪽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브라이언은 부인과 함께 플로리다주 오칼루사 카운티의 별장을 방문 중이었으며, 이후 정밀 검사 필요성에 따라 월턴 카운티의 에머랄드 코우스트 병원(Ascension Sacred Heart Emerald Coast Hospital)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보안당국에 따르면 당시 수술은 비장 절제술(비장 제거 수술)로 예정돼 있었으나, 샤크노브스키는 오진으로 인해 환자의 간을 제거하는 중대한 의료 과실을 저질렀다.

월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잘못된 장기 제거로 인해 환자에게 치명적인 출혈이 발생했고, 결국 수술대 위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샤크노브스키는 4월 13일 체포된 뒤 보석금 7만5,000달러를 내고 석방된 상태다.

월턴 카운티 검찰과 보안관실은 이번 사건이 “수술실 내 사망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중대한 의료 과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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