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보이킨, 2027년 시카고 시장 선거 앞두고 의혹 제기…파파스 측 대응 주목
전 쿡카운티 커미셔너 리처드 보이킨이 2027년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마리아 파파스 쿡카운티 재무관을 상대로 감찰을 요청했다.
보이킨 전 커미셔너는 파파스 재무관이 시장 선거를 앞두고 공직을 이용해 정치적 활동을 벌였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파파스 재무관이 선거와 관련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공직 수행 과정에서의 행위 등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서 비롯됐다. 보이킨 측은 해당 자료를 근거로 파파스 재무관의 공직상 행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파스 재무관은 현재 쿡카운티 재무관으로 재직하면서 2027년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시카고 시장 선거는 내년 2월 23일 실시될 예정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 6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파파스 재무관은 오랜 기간 쿡카운티 재무관을 맡아온 정치인으로, 이번 시장 선거에서도 주요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쿡카운티 재무관실은 최근에도 재산세 제도와 관련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활발한 공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이킨 전 커미셔너는 이번 감찰 요청을 통해 공직자가 선거운동과 공식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했는지, 공적 자원이나 공직상 지위를 선거 목적에 이용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 제기된 내용은 감찰 및 조사를 요청하는 단계로, 파파스 재무관이 실제로 법이나 선거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일리노이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자금 및 관련 민원에 대한 공식 접수와 처리 절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선거 관련 민원과 그 처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2027년 시카고 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들면서 후보들 사이의 정치적 공방도 더욱 거세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현직 공직자의 행정 활동과 선거운동의 경계를 어디까지 설정할 것인지는 앞으로도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감찰 요청에 대한 관련 기관의 검토 결과와 파파스 재무관 측의 공식 입장이 향후 논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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