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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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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연방 의원들,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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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을 쓴 ICE 요원이 시민에게 총을 겨누고(왼쪽) 체포 과정에서 심한 폭행(오른쪽)을 가하기도 했다.

▶ ICE 요원들, 시민에게 총 겨누고 과도한 폭행

최근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과잉대응이 논란이 되면서 이 지역 연방 하원의원들이 나서서 공동 조사를 시작한다.

돈 바이어(Don Beyer)·수하스 수브라마니엄(Suhas Subramanyam) 의원은 지난 19일 연방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주간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최소 4건의 부당하고 폭력적인 ICE 단속 사례가 확인됐다”며 “하원 법사위원회, 감독위원회, 국토안보위원회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ICE의 위법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의원들은 “조사 결과 불법적이거나 과도한 무력 사용이 확인될 경우 해당 ICE 요원들의 해임은 물론 형사 처벌 가능성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의 직접적인 계기 중 하나는 지난 10일 폴스처치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복면을 쓴 ICE 요원이 시민권자 여성(Carolina Molina)에게 총기를 겨누고 위협했다. 국토안보부는 이 여성이 차량으로 ICE 요원들을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동영상을 보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몰리나 씨는 “주민들은 물론 다른 누구가에게 위협이 된다면 그들(ICE)이 여기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1일 알링턴 카운티에서도 45세 남성(Jose Mejia)이 ICE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비롯해 폭행을 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에 국토안보부는 도망치는 불체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필수적인 무력’(necessary force to gain control of the situation)이라고 설명했지만 남성 측 변호인은 “체포 과정에서 얼굴에 부상을 입었고, 뇌출혈 및 부종까지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알링턴 카운티 검사장는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해당 사건에 대해 지역 경찰과 버지니아 주 법무장관에게 조사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다른 지역에서 ICE 무력 과잉대응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에서도 이민 단속 요원들의 권한 행사와 시민 안전, 과도한 공권력 등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