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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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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민심 들끓는데… 트럼프 “반대하면 가난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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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발 수요로 급증한 데이터센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막대한 전기 사용으로 전기요금을 높여 생활비 부담을 키운다’는 반감이 확산하자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데이터센터 회의론을 내세우며 여론에 편승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는 찬성론이 만만치 않고 AI 기업들은 이에 질세라 데이터센터에 찬성하는 여론전을 시작했다.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데이터센터 문제가 여권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가난해지고 싶다면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라”는 메시지로 여론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각 주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의 적극적이다. 뉴저지주의 마이키 셰릴 주지사는 지난달 27일 지역 내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6개월마다 물과 전력 사용 통계를 주정부 공공시설위원회(BPU)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도 같은 달 일시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조시 셔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 또한 모든 데이터센터 사업에 ‘주지사의 책임 있는 인프라 개발 요건’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앞서 올 7월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50MW(메가와트) 이상의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을 1년 동안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물꼬를 텄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15개 주가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데이터센터는 미국 주력 산업의 원동력이지만 유권자의 반감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펜실베이니아대 애넌버그 공공정책센터 조사에서 자신의 거주 지역 내 데이터센터 신설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월 49%에서 7월 61%로 크게 올랐다.미국 에머슨대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데이터센터 반대 의견은 지난해 12월 42%에서 올 7월 63%로 껑충 뛰었다. 미국 내 10여 개 도시와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지한 지방 선출직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소환 투표가 추진되고 있다.여론에 밀려 공화당 인사들도 반 데이터센터로 돌아서고 있다. 대표적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의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지난달 모든 데이터센터 전력망 요청을 즉각 중단하고 전수 대상 감사에 착수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정치인들의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뉴스레터 약 4,300건을 분석한 결과 공화당 의원들의 데이터센터 관련 발언들은 최근 6개월 동안 부정적인 어조로 급선회했다.AI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역공에 나섰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빌드 아메리칸 AI’는 5000만 달러의 자금을 동원해 캔자스·오하이오·위스콘신주에서 데이터센터 찬성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이 세계 AI를 선도하려면 데이터센터를 건설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핵심 주장이다. 또 별도의 슈퍼팩 ‘빌딩 더 퓨처’를 설립해 자신들의 의제에 부합하는 주 및 연방 선거 후보들을 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활동도 펼 계획이다. 악시오스는 AI 빅테크들이 빌드 아메리칸 AI의 주요 기부자들이라고 전했다.이들을 지지하는 찬성 여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로 일자리 확대를 기대하는 노조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옹호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국제전기노조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하도록 의회 의원에게 서한을 보내라고 90만 명의 노조원에게 요청했다. “데이터센터는 양질의 일자리와 상당한 세수,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서한의 내용이다.또 미국과 캐나다 전역 조합원 약 300만 명을 대표하는 미북건축업노조연합, 미북노동자국제노조(조합원 50만 명), 유나이티드어소시에이션(40만 7000명) 등 거대 노조들이 데이터센터 찬성론의 뒤를 버티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로 이익을 얻지 못하는 노조는 반대 여론이 높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지역사회가 데이터센터를 원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낙후되고 가난해지기를 원해서”라는 ‘독설’을 날린 것도 불만 여론을 잠재우려는 정치적 메시지로 분석된다.

▶ 중간선거 앞두고 논란으로
▶ “생활비 폭탄” “일자리 창출”
▶ 반대 여론 60%대로 뛰어올라
▶ 공화도 이탈… 15개주 제한
▶ AI업계 5천만불 들여 여론전

인공지능(AI)발 수요로 급증한 데이터센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막대한 전기 사용으로 전기요금을 높여 생활비 부담을 키운다’는 반감이 확산하자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데이터센터 회의론을 내세우며 여론에 편승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는 찬성론이 만만치 않고 AI 기업들은 이에 질세라 데이터센터에 찬성하는 여론전을 시작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데이터센터 문제가 여권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가난해지고 싶다면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라”는 메시지로 여론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각 주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의 적극적이다. 뉴저지주의 마이키 셰릴 주지사는 지난달 27일 지역 내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6개월마다 물과 전력 사용 통계를 주정부 공공시설위원회(BPU)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도 같은 달 일시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조시 셔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 또한 모든 데이터센터 사업에 ‘주지사의 책임 있는 인프라 개발 요건’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올 7월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50MW(메가와트) 이상의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을 1년 동안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물꼬를 텄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15개 주가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미국 주력 산업의 원동력이지만 유권자의 반감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펜실베이니아대 애넌버그 공공정책센터 조사에서 자신의 거주 지역 내 데이터센터 신설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월 49%에서 7월 61%로 크게 올랐다.

미국 에머슨대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데이터센터 반대 의견은 지난해 12월 42%에서 올 7월 63%로 껑충 뛰었다. 미국 내 10여 개 도시와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지한 지방 선출직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소환 투표가 추진되고 있다.

여론에 밀려 공화당 인사들도 반 데이터센터로 돌아서고 있다. 대표적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의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지난달 모든 데이터센터 전력망 요청을 즉각 중단하고 전수 대상 감사에 착수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정치인들의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뉴스레터 약 4,300건을 분석한 결과 공화당 의원들의 데이터센터 관련 발언들은 최근 6개월 동안 부정적인 어조로 급선회했다.

AI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역공에 나섰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빌드 아메리칸 AI’는 5000만 달러의 자금을 동원해 캔자스·오하이오·위스콘신주에서 데이터센터 찬성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이 세계 AI를 선도하려면 데이터센터를 건설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핵심 주장이다. 또 별도의 슈퍼팩 ‘빌딩 더 퓨처’를 설립해 자신들의 의제에 부합하는 주 및 연방 선거 후보들을 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활동도 펼 계획이다. 악시오스는 AI 빅테크들이 빌드 아메리칸 AI의 주요 기부자들이라고 전했다.

이들을 지지하는 찬성 여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로 일자리 확대를 기대하는 노조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옹호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국제전기노조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하도록 의회 의원에게 서한을 보내라고 90만 명의 노조원에게 요청했다. “데이터센터는 양질의 일자리와 상당한 세수,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서한의 내용이다.

또 미국과 캐나다 전역 조합원 약 300만 명을 대표하는 미북건축업노조연합, 미북노동자국제노조(조합원 50만 명), 유나이티드어소시에이션(40만 7000명) 등 거대 노조들이 데이터센터 찬성론의 뒤를 버티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로 이익을 얻지 못하는 노조는 반대 여론이 높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지역사회가 데이터센터를 원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낙후되고 가난해지기를 원해서”라는 ‘독설’을 날린 것도 불만 여론을 잠재우려는 정치적 메시지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