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보다 인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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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혁-최유진 교수 초청 강연회·북사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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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열린 저자 초청 강연회에서 장재혁 교수가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무디신학대 음악학과 장재혁, 노스팍대 생물학과 최유진 교수 부부가 지난 10일 오후 시카고시 알바니팍 공립도서관에서 저서 ‘세계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북사인회와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장-최 부부는 명문사립고인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서 교사와 입학사정관으로 재직한 경험을 토대로 인성교육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얼마나 중요하지를 설명했다. 장-최 부부는 “필립스 아카데미의 학습정신인 ‘non-sibi’(너 자신만을 위하지 말라)처럼 학습보다 인성이 우선이며 이는 학교, 교회, 단체 등 안에서 봉사활동, 협력 등 베푸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결과를 떠나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느냐를 아는 것이다. 인성을 갖추면 사회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든지 그들이 가진 배움과 지식을 더 잘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딸과 함께 참석한 이지은씨(시카고 거주)는 “한국에서 능력중심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왔기에 5년전 미국에 이민와서도 자녀교육에 고민이 많았다. 오늘 강연을 들어보니 실력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는 희망적인 부분을 찾아 기쁘다. 앞으로 자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좋은 인성을 가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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